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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 시카고 여행 (1) - 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피자, 스테이크, 시카고 야경, 시카고 호텔

by 갈릭보이앤딤섬걸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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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훌쩍 떠나버린 미국 여행! 2023년 9월에 약 2주의 일정으로 시카고랑 뉴욕을 여행했다. (아주 살 떨리는 물가를 경험했더랬지...) 우리는 시카고를 아주 넉넉한 5박 6일의 일정으로 여행했는데 사실 조금 빡세게 돌아다니면 3박 4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도시가 작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슝 날아간 우리는 시차적응에 대.실.패. 하여 첫 2-3일간은 오후에 헤롱헤롱하면서 숙소에 돌아와 낮잠을 자느라 시간을 날려버렸당 ㅎㅎ 그래서 우리에게는 딱 적당했던 일정이었던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AY1 일정 (이라 쓰고 먹방이라 읽는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시카고 여행 일정 (호텔: Arlo Chicago)

DAY1
          오후 1시쯤 시카고 다운타운 도착
          점심 Giordano's
          Michigan Avenue, Magnificent Mile 야경 구경
          저녁 Gibsons Bar & Steakhouse
DAY2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동네구경
          Portillo's 핫도그
          Timeout Market
          시카고 극장
          Millennium Park, Cloud Gate (강낭콩은 보수공사중이라 못 들어감...)
          버킹엄 분수, Grant Park
          Lou Malnati's Pizzeria
DAY3
          Wildberry Pancakes
          미시간 애비뉴 애플매장
          Fed Museum Chicago
          Willis Tower 전망대 -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건축 보트투어 - Wendella 
DAY4
          Stan's Donuts & Coffee
          Northwestern Campus 노스웨스턴 대학교 탐방 (너무 예쁜 캠퍼스!)
DAY5
          Navy Pier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미술관
DAY6
          뉴욕으로 이동 (Southwest Airlines)

 

오헤어 공항에 내리자마자 지하철 블루라인을 타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했다. Washington 역에 내려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니 우리가 묵을 호텔인 Arlo Chicago에 도착했다! 호텔 내부사진 찍어놓은 게 없는데... 시설 깔끔하고 가격 적당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짱짱이였던 호텔이었다. 사실 시카고 다운타운은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고는 하나 밤에는 노숙자나 위험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무서웠다 ㅠㅠ 특히 다운타운은 절.대.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시카고는 숙소 위치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밤늦게 지하철 타면 절대 안 됨...). 모든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서 좋았던 호텔 강추!

Arlo Chicago 입구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지오다노스로 가서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주문했다. 지오다노스는 시카고에 여러 개 있는 체인점! 

지오다노스 입구
한국어로 쓰여있는 환영 ㅎㅎ
시카고 딥디쉬 피자

 

아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확실히 시카고에서 먹는 시카고피자는 한국에서 따라한 피자와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치즈가 엄청 많아서 그냥 느끼할 줄 알았는데 웬걸 안에 피망, 양파, 버섯 등 토핑이 많아서 맛도 다채롭게 느껴지고 그렇게 느끼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양식을 연속으로 잘 못 먹는 사람인데... 시카고에 있을 동안 시카고피자만 3번 먹었다 근데 안 질리고 계속 먹고 싶고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감탄함 ㅎ 진짜 여러분 시카고 가면 시카고 피자 꼭 드세요 후후

 

시카고는 낮에도 이쁜데 밤에는 더더더 이쁜 도시 같다... 정말 걸어 다니는데 눈이 호강하는 느낌! 저녁으로는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시카고 가기 전에 친구가 거기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면서 갔다. 도착한 곳은 Gibsons Steak라는 곳! 분위기는 적당히 시끌벅적한 분위기,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바로 잡아서 앉았다! (시카고 식당들은 성수기, 여름에는 많이 웨이팅도 한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적당히 사람이 많은 정도였다 가을인 9월쯤이 여행하기에는 진짜 좋은 것 같다 ㅎㅎ 겨울에는 도시가 을씨년스럽게 변하고 너무너무 춥다고 들음...)

깁슨스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13 oz 짜리 스테이크, 사이드로는 크림 시금치를 시켰다 (짱 맛있다).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팁까지 해서 가격대는 2인 120불 정도 (역시 비싸다... ㅠ 팁이랑 택스 붙는 게 너무 사기임).

예쁜 시카고의 야경

시카고는 강가에 이렇게 멋진 건물들이 장관을 이루는 도시... 정말 너무 예쁘다! 뭔가 뉴욕이랑 비교하자면 시카고 다운타운은 좀 더 정돈된 느낌, 더 깔끔한 느낌, 축소된 느낌?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도시인 것 같다. 시카고는 1871년에 대화재로 도시가 홀랑 타버린 후 건물들을 새로 지은 거라서 현대적이고 개성 있는 건물들이 많다. 다운타운은 참 예쁘고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여행으로 와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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