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자는 왜 어려울까?
"나는 투자 고수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계신가요? 투자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내가 사면 내려가고 안사면 미친 듯이 올라가 있는 상황...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죠?
하지만 사실 이런 고민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은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Do not try to time the market 즉 마켓 타이밍을 잡으려 하지 마라 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몇 십 년간 현업에서 무수한 데이터들을 접하고 분석한 본인들도, 결국 "시장을 정확히 맞추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라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그럼 시장을 분석해서 떨어졌을 때 사고 올랐을 때 파는 게 불가능하다면 어쩌라는 거야?
2. 현실 파악부터 하자
투자를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 부터가 시작입니다. 할 수 없는것 - 시장 타이밍 맞추기, 미래의 일을 정확히 예측하기. 할 수 있는것 - 나 자신의 리스크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투자처 찾기,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기,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탄탄한 기업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 기업 발굴하기,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 가지 투자 가설을 세워보기 등등... 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답니다.
근데 문제는? 귀찮다는 거죠... 우리 모두 일상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데, 언제 공부하나요?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정보를 접하기가 너무나도 쉽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유튜브로 양질의 강의를 접할 수 있고,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바로 검색을 통해서 잘 쓰인 블로그 글들을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3. 믿어라, 그리고 부딪혀라
자 과거의 무수히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장기투자, 꼬박꼬박 적립하는 투자를 해라"입니다. 사실 과거 데이터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하락한다고 패닉셀 하지 마라, 하락장 (bear market) 은 생각보다 짧으며 강세장 (bull market) 은 길고 더 강력했다." "시장 저점 타이밍에 맞춰서 들어가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봐야 한다, 고로 언제가 저점인지 모르지만 평단가를 낮출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분할매수를 해라. 조금씩, 꾸준히 사다 보면 저점에 가까울 때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을 떠나지 마라" 결국 과거의 축적된 경험이 말해주는 것은 분명하죠 "신념을 가지고, 시장에 탑승해라". 그런데 왜 나의 포트폴리오는 그럴듯한 수익률을 못 내고 있으며, 언제까지 내 돈을 묶어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이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바로 "시간"이 답을 해줄 부분인 것입니다. 시간과, 시장과, 꾸준함의 힘을 믿고 계속 올라오는 의구심과 실증을 꾹꾹 집어삼키며 장기전을 차근차근해 나가는 것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깨닫고 난다면 가장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들이는 시간대비 효용은 최상인 투자법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게 왕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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