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뉴욕 맛집 소개 - 라이벌 피자집 Juliana's, Grimaldi's (Dumbo까지)
씬크러스트 피자하면 뉴욕이 최고인 것 같다.
뉴욕 여행을 하면서 매우 유명한 맛집인 Juliana's, Grimaldi's 형제를 모두 방문해봤다.
이곳은 바로 브루클린 다리 Brooklyn Bridge 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면서 브루클린 다리 건너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Juliana's 와 Grimaldi's 는 뉴욕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매우 유명한 피자집들이다. 우선 바로 옆에 이렇게 맛있는 피자집들이 붙어있는게 신기해서 좀 찾아봤는데 재미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잠깐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Patsy Grimaldi 가 먼저 1990년에 Grimaldi's Pizzeria 를 설립했고 1998년에 은퇴하면서 이 Grimaldi's 브랜드를 다른 사람에게 매각해버린 것이다. 이렇게 편안하게 쉬면 될텐데 갑자기 2012년 은퇴한 Patsy Grimaldi 는 복귀하려고 했는데 이미 Grimaldi's 이름의 상표권을 판매해버려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본인 어머니의 이름인 Juliana 로 새로운 피자집을 원래 Grimaldi 피자가 있던 곳 바로 옆에 내버린 것이다. 이로써 자기가 탄생시킨 두 피자집의 라이벌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원조는 Grimaldi's 지만 그 원조를 만든 사람은 Juliana's 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야할까?ㅋㅋ
어찌되었건 바로 옆에 Brooklyn Bridge 다리가 있다. Dumbo 는 Brooklyn Bridge 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인데 해가 지기 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즉 Dumbo에 가서 사진 찍고 저녁에 피자를 먹고 8시 넘어서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면서 야경을 보면 된다.
우선 Juliana 부터 리뷰를 해보겠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나게 얇은 피자를 선보인다. 생각보다 피자가 얇으니 피자 판 사이즈에 기죽지 말고 큰거 시켜도 배가 많이 부르지는 않는다. 가볍게 맥주 한잔 같이하게 Brooklyn Lager 를 시켜봤다. Joe's Pizza 는 정말 조미료가 듬뿍 들어가서 맛있는 느낌이었다면 Juliana's 는 더 건강한 담백한 느낌이었다. Joe's Pizza 가 파이브가이즈 느낌이라면 Juliana's 는 수제버거 맛집 느낌.
아무튼 맛있게 먹고 Brooklyn 다리를 건너서 야경을 봤다. (이것은 다음편에..)
Juliana's 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낮에 바로 Grimaldi's Pizza 에 갔다. 미국은 피자지....(이탈리아 미안...). Grimaldi's Pizza는 Juliana's 와 우선 인테리어 느낌이 다르다. 외부에 앉는 자리도 많고 식탁보는 미국 전통 느낌이 나는 빨간 체크무늬 식탁이다.
두둥... 맛은? 쥴리아나스랑 비슷함 ㅋㅋㅋ! 그냥 맛있다~ 나는 우유랑 치즈맛을 참 좋아하는데 쥴리아나스는 좀 더 담백한 느낌이라면 여기는 치즈 꾸덕한 맛이 좀 더 많이 나는 느낌? 둘다 비슷하게 느낌으로 맛있는 피자집이다 ㅎㅎ 사실 뉴욕은 내 기준 베이글, 피자, 치폴레를 그냥 계속 계속 먹어주면 되는 것 같다 그냥 넘사로 맛있다.